9년 만에 인천~제주 하늘길 열린다…5월부터 정기편 재개

9년 만에 인천~제주 하늘길 열린다…5월부터 정기편 재개

2016년 중단 이후 9년 만 재개…5월12일부터 주 2회 운항
인천~김해 내항기 증편까지…환승 중심 국내선 네트워크 확대
“지방공항 활성화 기대”…국토부, 관광객 이동 편의 개선 추진

기사승인 2026-03-24 15:25:51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이 신청한 인천~제주 노선을 허가했다. 제주항공 
지난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국내선 정기편이 약 9년 만에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내 항공 네트워크 확장과 지방공항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제주항공이 신청한 인천~제주 노선을 허가하고, 오는 5월부터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사업계획에 따라 오는 5월12일부터 주 2회(왕복) 해당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5월에는 화요일과 토요일, 6월부터는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항한다. 투입 기종은 B737-800(189석) 또는 B737-8(174석)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 2016년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9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인천공항과 제주를 직접 연결하는 정기편이 다시 열리는 셈이다.

인천공항 국내선 기능 확대…환승 수요 대응

제주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국내선 체크인 시설과 수하물 처리 시스템 등 국내선 운용 인프라를 점검하고, 사업계획(운항 스케줄) 인가 절차를 거쳐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운항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사업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노선을 허가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추진해온 인천공항-지방공항 간 노선 다양화 정책과 맞닿아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제주 노선 재개와 인천~김해 내항기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인천~김해 노선 환승 전용 항공편은 기존 주 35회에서 39회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번 노선 재개를 통해 국제선 이용객의 국내선 환승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이동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노선 개설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국제공항과 지방공항 간 국내선 항공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지방공항 활성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