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삼송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 입주… ‘역대 최대’ 임대 계약

LG CNS 삼송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 입주… ‘역대 최대’ 임대 계약

코로케이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
죽전 이어 삼송까지…양사 협력 확대
AI 확산에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기사승인 2026-04-01 14:43:39
LG CNS 본사 전경. LG CNS 제공


LG CNS가 구축 중인 삼송 데이터센터에 네이버클라우드가 입주한다. 올 한 해 국내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 CNS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상면 임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케이션은 데이터센터 내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할 공간을 임대해 주고 전력·냉각 등 인프라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최소 1500억원 넘길 듯

이번 계약은 올해 국내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LG CNS 기준으로도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자본시장법상 최근 매출액의 2.5% 이상일 경우 의무 공시 대상이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1500억원을 이상으로 추정된다.

LG CNS와 네이버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동맹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사는 지난해 죽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삼송 데이터센터까지 협력 전선을 넓혔다. 

40년 DBO 노하우 빛났다…‘모듈형 AI 데이터센터’ 등 기술력 과시

네이버클라우드가 입주하는 삼송 데이터센터는 LG CNS가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DBO)을 맡고,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에 참여하는 구조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35년 5월까지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전 영역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의 배경으로 LG CNS가 40여년간 축적해 온 독보적인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꼽는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붐으로 초고전력·고집적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하자, LG CNS는 컨테이너 하나에 그래픽처리장치(GPU) 576장을 수용해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선보이는 등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