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중동발 위기 직접 대응…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 환급”

오세훈 “중동발 위기 직접 대응…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 환급”

기사승인 2026-04-05 14:52:56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서울시가 중동발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고유가 시기 대응과 시민 생활 불안 감소를 위한 생계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시청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중심의 추경은 높은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도권 도시 서민의 삶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서울시민이 오히려 덜 지원받는 형평성에 맞지 않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비수도권과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 대상으로 월 3만원 환급을 진행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대중교통과 따릉이·한강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3만원 환급 시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은 66.3%, 청년․청소년․두자녀의 경우 73.7%, 저소득․세자녀는 84.2%의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3만원 환급 대책을 통해 30일권 이용 시민 기준 평균 약 70%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개별 이용자의 충전·만료 내역을 확인한 뒤 6월부터 3만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원가 상승, 소비 위축 이중 압박을 받는 소상공인에는 자금지원, 판로확대, 소비촉진을 지원한다. 수출 위주의 중소기업에는 긴급 물류비, 수출보험 등 현실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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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