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창맹씨 부인에게...“분과 바늘, 사서 보내네”
15세기 말 함경도 군관으로 나간 30대 젊은 남편이 대전 회덕 본가의 부인에게 편지 2통을 보냈다. 그 편지가 친정인 아산시 고불 맹사성기념관에서 전시된다. 부인은 신창 맹씨 맹사성의 고손이다. 한 통은 군관으로 부임해 가면서 부인에게 안부와 함께 농사와 소작 등의 여러 가정사를 두루 챙기는 내용이다. 또 한 통에는 당시 군관이 입는 철릭을 보내달라는 이야기와 부인을 위해 분과 바늘을 사서 보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 있을꼬. 울고 가... [조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