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의 현실적 진화…이자벨마랑 26SS, 낭만과 실용의 경계에서 [시즌리포트]
여전히 자유롭다. 낭만을 간직한 채, 실용을 입은 이자벨마랑의 여정은 계속된다. 보헤미안은 더 이상 낭만적인 향수에 머물지 않는다. 최근 프랑스 파리 팔레 루아얄(Palais-Royal)에서 공개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의 2026 S/S 컬렉션은 브랜드가 꾸준히 이어온 감성적 자유로움 위에 ‘실용적 리얼리티’를 덧입힌 결과물이다. 장식은 여전하지만, 그것이 표현하는 대상은 더 이상 이상향의 여인이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오늘의 여성이다. 26 SS 시즌에서 이자벨마랑은 브랜드의 근원적 언어인 보헤미안 시크(Bohemian Chic)를 ... [심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