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속 두 남녀, ‘혐관 로맨스’로 재회하다
남자는 무명 배우였다. 영화에서 그가 맡은 대사는 열 문장 남짓. 2분 만에 카메라를 벗어난 단역이었다. 반면 여자는 주인공이자 라이징 스타였다. 고작 23세 때 주연작을 들고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달라도 너무 달랐던 두 사람이 14년 만에 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만났다.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의 배우 유태오, 김옥빈이다. “단역으로 만났던 배우를 주인공으로서 재회했다, 그런 데서 오는 낭만은 의외로 없었어요.” 지난 13일 서울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 [이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