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과 신파 사이 순한 맛, ‘1947 보스톤’
금메달을 따고 세계 신기록까지 세웠지만 조국을 지워야 했던 불운의 마라토너. 태극기 아닌 일장기를 달아야 했던 손기정(하정우)은 마라톤을 멀리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광복 이후 조선에 국제 마라톤 대회 출전 기회가 생기자 마음을 고쳐먹는다. 그와 얼룩진 영광을 함께했던 동료선수 남승룡(배성우)은 ‘제2의 손기정’으로 서윤복(임시완)을 낙점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하지만 손기정은 달리기에 진심이 아닌 듯한 서윤복의 태도가 마뜩잖다. 이들은 이 여정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영화 &ls... [김예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