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들’ 오대환 “악역도 예쁨 받으리라 믿었죠”
살인마와 형사의 영혼이 바뀌는 보디 체인지. 배우 오대환은 독특한 이야기에 먼저 구미가 당겼다. 그리고는 자신감이 샘솟았다. 선과 악을 오가는 배역에도 미움받지 않으리란 확신이 있었다. 악역으로 명성을 떨친 선배 배우 박성웅에게도 한 마디 했단다. “형, 나는 악역을 맡아도 예쁨 받아.”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오대환은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냐”며 호방하게 웃었다. 김재훈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악마들’은 배우와 스태프 사이에서 기적이라 불렸다. 제작 환경이...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