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내 영광의 시대는 ‘리바운드’”
2013년, 배우 안재홍은 종종 악몽을 꿨다. 도통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매일 속이 바짝바짝 타서다. 당시 그가 맡은 인물은 군대에서 인정받은 족구 실력자. 하지만 연습을 거듭해도 실력은 늘 제자리걸음이었다. 노력해도 늘지 않는, 감각의 영역이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은 지 약 10년.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로 만난 후배 배우 이신영을 보고 그는 오랜만에 영화 ‘족구왕’(감독 우문기) 시절을 돌아봤다. 이신영 역시 ‘족구왕’ 당시 자신처럼 농구 실력이 형편없었으나, 노력 끝에 에이스 역할을 ... [김예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