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명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다른 ‘위기의 민주주의’
재선에 성공한 후 임기를 무사히 마친 대통령의 마지막 지지율은 87%였다. 군사정권의 시대를 마치고 국가의 경제를 살린 덕분이다. 후임 대통령은 그의 후계자로 독재정권 시절 투옥됐던 게릴라 전사였다. 그 역시 재선에 성공했지만 경제가 나빠지며 대통령의 지지율은 6%까지 추락했다. 전임 대통령은 기업과 비리로 연결됐다는 의혹을 받으며 구속됐다. 후임 대통령 역시 비리 의혹을 받으며 탄핵 위기에 빠졌다. 명확한 근거가 없어 검찰이 대통령을 기소하지도 않은 상황이었다. 2019년 6월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