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우연히 양자역학에 호기심… 그때 ‘제8일의 밤’ 만났죠”
이준범 기자 = 등 뒤에 수많은 눈이 그를 지켜보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제8일의 밤’(감독 김태형)에서 전직 승려 진수(이성민)는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막노동을 하며 살고 있다. 죽은 자의 영혼을 보고, 불쌍한 영혼을 안내하는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붉은 눈이 깨어난다는 소식에 진수의 심경은 복잡해진다. 2년 동안 묵언 수행한 청석(남다름)보다 더 굳게 다문 그의 입이 열리기 시작한다. 진수를 연기한 배우 이성민의 표정엔 그 어떤 말보다 더 많은 사연이 묻어있다. 묻지 않아도, 그가 말하지 않아... [이준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