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즐겁다’ 통해 ‘어른 됨’을 묻고 싶었다”
이은호 기자 =*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30대 끝자락에 선 남자는 다시 초등학생이 됐다. 매일 오전 9시에 등교해 어린이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다. 다만 그의 눈은 칠판이나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을 향하곤 했다. 어린이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세심하게 관찰했다. 이 ‘깍두기 학생’의 원래 직업은 영화감독. 웹툰 원작 영화 ‘아이들을 즐겁다’의 시나리오를 쓰던 그는 작품 주인공인 어린이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 일주일간 초등학교 수업을 청강했다. “어린이를 ... [이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