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을 위한, 박보검에 의한 ‘서복’
이은호 기자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는 소년의 눈빛이 티 없이 맑다. 무해한, 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 잠시 후, 멀리서 들리는 남자의 육성에 소년은 사나운 표정으로 변한다. 소년의 이름은 서복(박보검). 선인지 악인지 알 수 없는 그는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이다.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은 배우 박보검의 이미지에 크게 기대는 작품이다. 박보검이 연기한 서복은 영생을 꿈꾸던 서인연구소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존재다. 복제인간이지만 뚜렷한 자의식을 갖고 있어 자신의 존재 가치와 쓸모를 끊임없... [이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