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 고 육영사 역 맡은 영화 '퍼스트레이디' 제작 무산

한은정, 고 육영사 역 맡은 영화 '퍼스트레이디' 제작 무산

기사승인 2013-11-11 11:37:01

[쿠키 연예] 배우 한은정(33)이 고(故) 육영수 여사 역할을 맡기로 해 관심을 모았던 영화 ‘퍼스트레이디-그녀에게’ 제작이 무산됐다.

일부 매체에 한은정의 하차 소식이 보도되자 소속사측은 11일 “하차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제작이 무산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6월 육 여사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던 한은정은 같은 해 11월에 열린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육영수 여사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로 박정희 전 대통령 역에는 감우성을 캐스팅했다. 이외에도 정한용, 정운택,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 등도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고해’ ‘찍히면 죽는다’를 제작한 한창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다.

‘퍼스트레이디’ 제작사 드라마뱅크는 지난해 7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 같은 해 연말 개봉을 목표로 했었지만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올해 3월 촬영에 시작해 육 여사가 서거한 8월 15일에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감우성의 출연 불발과 제작 지연 등 잡음이 이어지다 결국 제작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