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88)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갤러리 811에는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 1819~1877)의 누드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작품은 실물 크기로 전통적인 누드와 달리 대담한 포즈로 풀어헤친 머리카락을 한 살아있는 여인과 대면하는 듯했다. 쿠르베는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성공을 즐겼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오만한 남자”라고 선언하는 자화상을 그리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쿠르베는 자신이 인정한 것보다, 그리고 비평가들이 평가한 것보다 훨씬 더 전통에 얽매인 화가였다. 그의 누드 작품들은 대체로 모델 습작 수준... [홍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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