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경남개발공사(사장 이남두)에서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두레하우스’ 준공식을 경남개발공사 임직원, 거창군청 복지정책과장 및 고제면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개발공사의 제15호 ‘두레하우스’ 사업을 지원받은 고제면 윤 씨(61)는 현재 췌장암 4기로 투병 중이며, 아픈 몸으로 재래식 화장실 사용에 불편이 컸지만 많은 공사비가 소요되는 실내 화장실 설치를 그동안 엄두도 못내 왔다가 이번에 사업대상으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약 730여만 원의 공사비를 들여서 목욕시설을 갖춘 실내화장실을 설치하고, 아울러 경남개발공사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집안 대청소와 주변 환경 정리는 물론 생필품까지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지원받은 윤 씨는 “몸이 안 좋아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기에 너무 불편했는데 실내에 화장실을 설치해 줘서 생활하기가 너무 좋아졌다”며 고마워했다.
이남두 사장을 대신해 준공식에 참석한 경남개발공사 임직원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사업을 시행했는데,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에도 사업을 계속 진행해서 우리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공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이남두 사장의 인사말을 대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계속된 코로나 여파로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와 우리 지역 어르신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거창사건 7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유치확정
거창군은 조정순 거창사건사업소장 등 4명이 지난 3월 초 KBS 열린음악회 유치확정에 따라 개최시기, 방법 등 협의를 위하여 지난 17일 한국방송공사 KBS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본 행사 추진을 위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했으며, 아울러 KBS관계자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하여 올해 거창군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유치하게 됐다.
군과 KBS는 ‘거창사건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야외공연 대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KBS 열린음악회는 전 국민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250여 개국 재외동포들이 즐겨 보고 있으며, 프로그램으로 거창사건 등을 홍보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며 나아가 군민통합과 미래지향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년 거창승강기밸리 내 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거창군은 지난 17일 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 거창승강기밸리 내 승강기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거창승강기밸리 내 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허브사업실에서 2021년도 중소기업 국내‧외 안전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경남테크노파크에서 2021년도 승강기 산업 사업화 기술지원사업과 거창승강기밸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공모사업을 추진 중인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승강기업체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와 경기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거창승강기밸리 기업체의 매출액이 상승한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올해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체의 기술개발과 매출이 증대되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기 거창 청년네트워크 임원진 간담회
거창군은 17일 거창 청소년수련관에서 거창 청년네트워크 임원진 및 관계 공무원 등 8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거창 청년네트워크 임원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거창군 인구교육과 관계자와 청년네트워크 임원진이 서로 마주 보며 소통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년네트워크의 운영 방안과 청년정책 제안 시 주요 내용에 관해 논의했다.
또한, 군은 청년의 일자리 문제, 청년인구의 유출, 청년 주거문제 등 청년의 삶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와 청년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 출범한 제1기 거창 청년네트워크는 △주거·공간 △일자리·생활 △문화·소통 등 3개의 분과로 운영이 되며, 분과별로 정책 제안 주제를 정하여 내부 토론을 거친 다음, 제안 정책을 모아 ‘청년정책 최종회의’를 통해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