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3시 10분쯤 해남군 북일면의 한 1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옆집에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8대, 인력 22명을 동원해 29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오전 6시 28분쯤 잔불 정리를 완료했다.
집주인 50대 부부는 불이 난 직후 대피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 주택은 모두 불에 타 철거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