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군(軍) 면회장소 자라섬 이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가평군, 군(軍) 면회장소 자라섬 이전…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연간 4만명 방문 예상, 편의 제공 및 할인업체 모집 병행

기사승인 2025-07-14 14:05:35
경기 가평군이 제3수송교육연대의 교육생 면회장소를 자라섬 주차장으로 변경했다.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관내 군(軍)부대인 제3수송교육연대 교육생 면회장소를 자라섬 주차장으로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 인해 연간 약 4만명에 달하는 면회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가평군은 군부대 내 공사로 인해  좁아진 면회장소 때문에 불편을 격는 군장병 및 면회객의 불편해소와 관내 경기활성화를 위해 그간 부대 측과 협의를 해왔다. 

군은 면회장소 이전을 계기로 자라섬 주차장에 가평 관광홍보부스, 농산물 판매장, 음료봉사대, 흡연부스 등을 설치하고 군부대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 면회장 연계, 지역농산물 할인판매, 군장병 대상 숙박시설 할인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면회객 대상 할인행사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가평군소상공인연합회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가평군 소상공인지원과 또는 소상공인연합회로 하면 된다.

군부대 관계자는 “교육생 면회 장소가 기존 부대 안에서 자라섬으로 변경됨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매주 약 700~800명의 면회객이 가평 상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이번 면회장소 이전은 군부대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 장병과 가족들이 가평에서 따뜻한 환대를 경험하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