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중동 전쟁 이후 가자지구 병상 수 절반 이하로 줄어”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자지구 내 병원의 병상 수가 전쟁 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전쟁 전 3500개 수준이던 가자지구의 병상 수는 전날 기준 1500개만 남았다.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7일 이전과 비교해 43%의 병상만 쓸 수 있는 상태다. 이는 지난해 말 세계보건기구(WHO)가 가자지구 병상 수를 조사했을 당시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 국제기구들이 가자지구에서 야전병원을 새로 짓고 병상수를 늘리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전쟁...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