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성 한국방송인회 회장과 정수채 전 MBC 공정방송노조위원장, 최창섭 전 서강대 부총장, 신봉승 방송작가, 소설가 복거일씨 등 206명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송발전을 위한 방송인 200인 시국선언’을 내고 “언론의 다양성 보장은 자유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전제”라며 “미디어법은 결코 정치투쟁의 볼모로 잡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신문·방송 겸영을 불허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방송 독과점은 방만한 조직과 무책임한 왜곡보도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세계 각국은 녹색성장산업인 영상산업 육성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데 우리나라는 야당의 정략적 발목잡기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미래 성장산업이 정치 싸움의 제물이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선언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장은 “규제완화와 경쟁체제 도입으로 방송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 미디어법 개정의 근본 취지인 데도 야당과 노조, 좌파 시민단체는 정부의 방송장악 음모라며 정치적 선동만을 줄기차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