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당초 이준기 김현중 문근영 등 국내 톱스타와 듀안 클락 미국 드라마 ‘CSI’ 감독, 캐서린 테이트 영국 드라마 ‘닥터 후 시즌4’ 여주인공 등 외국 스타들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네티즌 투표에서 ‘최고 인기 남자 배우’로 뽑힌 김현중이 신종 플루 감염으로 대회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 불참한다. 또 장편부문 작품상에 오른 ‘닥터 후 시즌4’의 영국 배우 캐서린 테이트도 촬영 중 사고를 당해 불참을 통보한 상태다. 이준기와 ‘최고 인기 여자 배우‘로 선정된 문근영도 다른 일정 때문에 레드카펫 행사에는 불참하고 시상식에만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주최 측은 “갑작스런 사고와 일정 조정의 어려움 때문에 스타들의 출연이 축소됐다”며 “다른 스타들을 섭외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잇단 불참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민정(25·여)씨는 “후보로 이름을 올린 스타들까지 불참하는 시상식을 무슨 재미로 보겠냐”며 “주최 측의 대회 준비가 너무 미흡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