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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영화] 영화 ‘파괴된 사나이’로 8년 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배우 박주미가 김명민과의 호흡에 만족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박주미는 7일 서울 중구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두 개 작품을 한꺼번에 캐스팅 제의를 받아 김명민 씨와 김남길 씨 중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면서 SBS 수목드라마 ‘나쁜 남자’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이어 “요즘 드라마를 보니 김남길 씨가 너무 멋있게 나오더라”고 하면서도 “나이가 적은 배우와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니었나 했지만, 김명민 씨와 작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2001년 결혼 후 각종 CF와 KBS2TV 아침 프로그램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의 MC로 활동했던 박주미는 오랜만에 연기하는 것에 대해 “영화 출연은 데뷔 후 처음이어서 내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까,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적응할 수 있었고, 천천히 차기작을 준비해서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주미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8년 전 다섯 살 난 딸아이를 잃어버리고, 실종된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한시도 놓지 않는 엄마이자 주영수 목사(김명민)의 아내로 등장한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딸을 잃고 타락해가는 아버지가 8년이 지난 어느 날 유괴범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딸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가 출연하며 내달 1일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최은화 기자 eunhwa730@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