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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한국과 일본의 미디어 아트 작가들이 함께 만든 미디어아트 작품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1 서울스퀘어 K-J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전시는 8일부터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미디어캔버스에서 상영되고 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일본 외무성이 추진하는 '한일신시대(韓日新時代):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양국의 미디어 아트 작가들은 두 팀을 이뤄 지난 4개월간 제작회의를 통해 팀별로 공통 주제를 잡아 작품을 만들었다.
양민하와 마사유키 아카마츠가 이룬 팀은 '감정을 넘어'(Beyond Sentiments)를 주제로 '한국 속의 일본'과 '일본 속의 한국'을 탐구한 작품을 제작했다. 한국의 미디어 작가 그룹 뮌은 일본 작가 다이토 마나베와 팀을 이뤘다. 이들은 '페르소나-얼굴+몸'(Persona-face+body)을 주제로 삼아 한국과 일본인들의 사회적인 몸짓이나 문화적 표현 양식의 미묘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다뤘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31일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10시 매시 정시부터 약 30분씩 서울스퀘어 전면의 미디어캔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사진 영상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