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 원 ‘수입 유모차’ 가격 내렸다지만…

수백만 원 ‘수입 유모차’ 가격 내렸다지만…

기사승인 2012-05-02 15:48:00
[쿠키 건강] 고가 논란 유모차 ‘스토케’와 ‘잉글레시나’가 전격 가격을 인하했다. 가격 인하 폭은 11~14% 대다. 업체 측은 소비자 사이에 수입 유모차 가격이 너무 높다는 논란이 있어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그간 연구용역을 통해 수입 유모차의 가격에 거품이 많다는 논란을 제기해온 바 있다.

2일 유모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모차 스토케와 이탈리아 유모차 잉글레시나는 5월부터 한국 소비자가격을 최고 14% 내렸다. 스토케의 최신 유모차 ‘뉴익스플로리’ 소비자가격은 189만원에서 11% 인하한 16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잉글레시나도 주력 상품인 디럭스 유모차 ‘아비오’의 소비자 가격을 89만원에서 10% 인하한 79만8000원으로, 절충형 유모차 트립은 42만8000원에서 36만8000원으로 14% 내렸다. 에바 헤드버그 스토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총괄 부사장은 “스토케가 한국에서 가격이 높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수입 판매원인 파파앤코와 논의한 끝에 가격을 전격 내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에 연구용역을 받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한국, 미국, 일본, 네덜란드, 이태리, 스페인 6개국의 유모차 가격 조사 결과, 동일제품임에도 한국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미국과 비교해서는 1.41~1.73배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또 2011년 1월부터 해외브랜드 유모차의 관세가 없어졌음에도 유통구조의 문제점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는 여전히 유모차 값이 비싸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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