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탈모치료 효과를 표방한 샴푸들은 계속 늘고 있다.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07년 120억 원에서 2010년에는 1600억 원으로 3년 사이에 13배로 성장했다. 하지만 탈모에 좋다고 나오는 대부분의 탈모 샴푸의 경우 두피를 건강히 하고 모발건강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샴푸만으로 탈모가 치료되기는 어렵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지난 3월 ‘2012년 화장품·의약외품 표시·광고 등 질의·응답집’을 발표, 샴푸 등 화장품에 모발재생 등의 표현을 사용해 마치 탈모방지나 발모효과를 나타내는 것처럼 광고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탈모증상의 예방을 위해서는 의약외품으로 등록된 탈모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미 탈모가 시작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탈모 치료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이용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인증 받은 탈모치료제는 먹는 약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 미녹시딜뿐이다. 국내 출시는 10년 전으로 그동안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받았다. 그런데 최근 일부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치료제에 대한 성기능 관련 부작용 문제가 제기되며 됐다. 탈모치료제로 사용되는 프로페이시아 등 피나스테리드 성분 함유 의약품이 투약 중단 이후에도 성욕감퇴 등 일부 성기능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를 요한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전립선비대증(5㎎ 제제) 또는 탈모증치료제(1㎎ 제제)로 사용되는 피나스테리드 함유 제제의 부작용 보고자료를 검토한 결과다.
김시영 조앤킴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복용하는 탈모증 환자 중에는 가끔 성기능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는 환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극소수 환자들에게만 나타나는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