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한국 남성의 비만율이 30~40대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40대의 비만율이 각각 42.3%와 41.2%로 1998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30대를 넘어서게 되면 근육량이 줄고 그에 따라 대사량도 적어지는데 음식 섭취량은 20대부터 그대로 이어지거나 오히려 양이 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은 30~40대 전체의 16%에 머물러 남성 비만이 심각한 수준에 처해 있음을 보여 준다.
남성 비만으로 발생한 내장지방과 독소는 성기능 저하, 간기능 저하 뿐 아니라 만성 피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남성 비만의 대표 부위는 복부다. 복부비만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눠지는데, 피하지방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생기고, 내장지방은 잦은 술자리와, 스트레스, 폭식, 과로가 잦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볼록 튀어나온 배는 외관상으로도 안 좋지만, 내장지방이 복부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남성들은 내장 사이에 지방들이 혈중으로 흘러 들어가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이나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복부비만 이라고 생각되면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서 하루빨리 실시해야 한다.
집에서 간단하게 복부비만을 측정하는 법은 줄자를 통해 배꼽을 중심으로 허리둘레를 재고, 엉덩이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중심으로 엉덩이 둘레를 잰 후에 허리둘레÷엉덩이둘레를 계산한다. 여기서 나온 수치가 0.95이상이면 남성 복부비만에 해당된다.
운산 한의원 강북노원점 서상수 원장은 “남성비만의 경우 외부환경의 요인이 크기 때문에 체계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며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3~40대 남성들의 경우 단기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후덕한 뱃살이 인덕이라는 것은 옛말”이라며 “성인병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남성 비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이어트를 하루빨리 실시해 20대의 날렵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