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전통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지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이하 ICOM)’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16번째인 ICOM은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이 후원한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공식언어로 사용된다.
‘의학의 미래, 전통의학(The Future of Medicine, Traditional Medicine)’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50여개국에서 1만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예방의학과 전통의학’, ‘전통의학 의료기기 산업현황’, ‘근거중심 전통의학’ 등의 관련논문(기획발표, 포스터 등) 330편이 발표된다.
대회 둘째날인 9월 15일(토)에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국(WPRO) 관계자와 세계 각국 장관, 전통의약 분야 정책결정자 등이 참석하는 포럼도 실시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정부포럼은 세계 전통의학 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 강화 및 정부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 기간 중에는 △의료기기관 △한방제약관 △한방화장품관 △한방병원/의원관 △기관 단체관 △한방서비스관 △프랜차이즈관 등으로 분류된 전시관도 운영된다.
김정곤 회장은 “세계시장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와 세계 전통의학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 차원에서 ICOM대회 서울 유치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ICOM대회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아 내년에 열리는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세계 전통의학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지난 1975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며, 1976년 서울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2~3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통의학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대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