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국물 음식 선호… 라면·우동 매출 상승

장마철 국물 음식 선호… 라면·우동 매출 상승

기사승인 2013-07-16 10: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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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7월 장마기간 라면 판매 7% 증가했고 우동제품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심에 따르면 전국이 장마영향권에 접어들었던 7월 1일부터 보름간 라면 출고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면매출이 6월 같은 기간 대비 약 7% 증가했다. 특히 우동제품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우동라면인 ‘너구리’는 장마기간 50억원어치가 팔리며 6월 대비 매출이 25%나 증가했다. 또한, ‘국물이 끝내줘요’로 잘 알려진 정통 우동제품 ‘생생우동’과 인기 우동 컵라면 ‘튀김우동’도 6월 대비 각각 21%, 14%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면서, 라면시장을 대표하는 신라면의 성장률 6%를 크게 웃돌았다.

농심 영양연구팀 장영애 박사는 “장마철엔 일조량이 줄어들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식욕이 증가하기 쉽고, 또한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온 탓에 체온유지에 좋은 국물음식을 선호하게 된다”며 “라면은 비를 피해 집에서 가장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물음식이라는 점에서 매출상승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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