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건강] 무더위와 함께 빙과 업계의 아이스크림 할인 전쟁이 한창이다. 특히 편의점(일부 편의점 제외)에서도 아이스크림 할인 경쟁에 나서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슈퍼·구멍가게들과의 가격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월드콘(1500원→1200원), 설레임(1600원→1000원), 더블비얀코(2000원→1200원), 스크류바(900원→600원), 죠스바(900원→600원), 수박맛바(900원→600원), 메가톤바(1000원→600원) 등 9종을 가격을 낮춰 판매하고 있다.
CU는 월드콘(1500원→1200원), 설레임(1600원→1000원), 더블비얀코(2000원→1200원), 스크류바(900원→600원), 위즐(6000원→5000원) 등 7종을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GS25와 미니스톱도 월드콘(1500원→1200원), 설레임(1600원→1000원), 더블비얀코(2000원→1200원), 스크류바(900원→600원) 4종을 기존 판매가격보다 낮게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가격을 정가 그대로 받는다고 인식되는 편의점들이 저렴한 가격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것은 슈퍼나 구멍가게들과 가격 경쟁을 벌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제품에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를 권고하고 있다. 소매점 간 과다경쟁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롯데제과를 제외하곤 빙그레 해태제과는 이를 따르지 않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업계 선두주자로서 모범이 될 생각으로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을 검토, 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