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건양대병원이 지난 25일(금)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우 및 가족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건양대병원 교수와 직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입원생활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환자와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편안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교직원 합창단은 ‘보리밭’, ‘사랑을 위하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합창을 선보였으며, 남성4중창 그룹인 ‘실버보이스’를 초청해 멋진 화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김보연 간호사의 피아노, 치과 신상철 교수의 기타, 그리고 방사선종양학과 류성열 교수의 클라리넷 연주가 이어져 환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위암으로 투병중인 김모(49)씨는 “환자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해준 병원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며, 힘든 투병생활에 큰 위안이 되었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합창단장인 류성열 교수(67)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환우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음악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받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직접 찾아가서 공연을 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합창단은 올해 2월 창단됐으며 창단멤버는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