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따라 ‘심미성’ 천차만별

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따라 ‘심미성’ 천차만별

기사승인 2013-11-22 15:01:00
[쿠키 건강]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법 가운데 자연치아의 ‘씹는 느낌’과 가장 유사해 환자들의 수요가 많은 치료법이다.

임플란트의 기본원리는 상실된 치아 자리 혹은 치아를 뽑은 자리에 임플란트 본체를 심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의 골조직에 융합되기 때문에 사용 도중 보철물이 탈락할 일이 없다. 이 같은 임플란트는 식립할 곳이 앞니인지 어금니인지에 따라 치료법의 차이를 보인다.

앞니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얼굴에서 웃을 때나 말할 때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부위이기 때문에 심미성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어금니와 다르게 윗니와 아랫니가 수직으로 딱 맞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위·아래 교합 면에서 약간의 경사각도를 보여야 한다.

특히 앞니는 잇몸 폭과 뼈가 좁고 얇기 때문에 시술시 정밀한 치료계획이 이뤄져야 하고 어려움이 많다. 주변 앞니와 치아 모양, 색상, 크기 등을 잘 맞춰 조화를 이루도록 완성해야 한다.

이때 앞니 임플란트를 대신해 상실된 치아 주변을 깎아 3개의 보철물을 끼우는 치아 브릿지가 대안 치료로 효과적이다. 브릿지는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형태로 앞니 치료에 바람직하다. 이물감 없이 주변 치아와 어우러져 심미성이 우수하다.

반면 어금니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구강 안쪽에 위치해 심미성 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어금니는 저작능력이 뛰어나야 하기 때문에 위·아래 교합이 일치해야 하며 금처럼 튼튼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잇몸 폭과 뼈가 넓은 어금니 부위는 전체 악궁과 치아, 골격 상태와 특정 치아를 정확히 파악하고 교합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임플란트 식립 방향과 각도, 깊이를 계산해 치료계획을 세운다. 특히 어금니 임플란트를 식립 할 때 윗니는 상악동에 주의를 해야 하며 아랫니는 하악 신경관의 거리를 정밀 계측해야 한다.

어금니는 부분틀니와 브릿지가 대안 치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씹는 힘이 강해야 하는 어금니 치아에 부분틀니와 브릿지는 씹는 힘이 약하게 가해질 수 있으며 사용 중 이물감과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