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미얀마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길병원, 미얀마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기사승인 2013-12-02 13:03:00

[쿠키 건강] 미얀마에서 온 두 소년이 한국에서 건강과 꿈을 되찾았다.

미얀마 어린이 달수안상과 킨폰미앗산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현지의 어려운 여건상 치료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다가 현지 목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 치료를 받게 됐다.

밀알심장재단과 KSD나눔재단, 굿피플,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가 두 아이의 초청을 후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가 함께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의 일환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두 어린이 중 달수안상은 지난 13일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22일 퇴원했다. 킨폰미앗산은 수술 후 입원 중이다. 건강해진 달수안상 모자는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이길여 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어머니 딤후아이싱은 “마치 죽었던 아들이 살아돌아온 것 처럼 매우 기쁘다”며 이 회장을 비롯해 의료진에게 거듭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길여 회장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얻은 새생명이니만큼 국가와 인류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