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30대, ‘잘 될 거야’… 새해 희망 꿈꾼다

대한민국 10~30대, ‘잘 될 거야’… 새해 희망 꿈꾼다

기사승인 2013-12-17 10:06:00

[쿠키 건강] 10~30대들이 새해 꼭 듣고 싶은 말로 ‘잘 될 거야’를 꼽았다.

코카-콜라사는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너의 마음을 보여줘’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1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젊은이들이 새해를 맞아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의 메시지가 아닌 희망의 메시지로 조사됐다. 10대~30대 성인 남녀는 새해 첫날 들었을 때 가장 기분 좋은 한 마디로 ‘사랑해(12.0%)’보다는 ‘잘 될 거야’(19.0%)를 1위로 꼽았다.

학업·취업·결혼·사회초년생으로서 받는 스트레스 등 세대별로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특히 ‘잘 될 거야’를 선택한 비율이 10대(16.7%), 20대(19.9%), 30대(20.5%)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높아져 현실 속에서 겪는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더욱 희망의 메시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해 첫날 친구에게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도 ‘잘 될 거야’가 16.7%로 1위로 꼽혔다. 특히 20대는 ‘잘 될 거야’가 19.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게 나와 취업난을 비롯해 사회 초년생으로서 직면하는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됐다.

◇새해 첫날 애인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현실은 어렵다지만 새해 연인 사이의 메시지는 역시 사랑의 메시지였다. 새해 첫날 애인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로는 사랑해(22.0%)가 1위로 꼽혔다.

하지만 사랑해만큼 많이 꼽힌 것이 ‘고마워’(21.4%). 특히 30대는 24.5%로 고마워를 사랑해(21.2%)보다 더 높게 선택했으며, 10대(19.2%), 20대(20.8%), 30대(24.5%)로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고마워의 비중이 점점 높았다.

또 고마워에 이어 ‘나는 언제나 네 편이야’(10.6%), ‘난 항상 너를 믿어’(5.8%), ‘당신이 최고’(5.5%) 등 응원의 메시지들이 뒤를 이어 불안한 현실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청춘남녀들의 모습이 새해 메시지를 통해 투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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