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치협회장 “치과계, 의료민영화 폐해 이미 심각”

김세영 치협회장 “치과계, 의료민영화 폐해 이미 심각”

기사승인 2014-01-14 12:35:00

[쿠키 건강] 1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의료 영리화 정책 진단 토론회’에서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치과계에 만연한 기업형 사무장 병원은 영리병원의 전초단계”라며 “의료법 개정에도 불고하고 각종 의료 자회사 방식으로 인해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정부는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관리한다면 의료 영리화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며 “이미 바지 약사, 바지 의사 많지만 잡지 못 하는 현실이 그 근거”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토론회가 화풀이 성토의 장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이 자리는 의료 영리화가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어떤 피해가 있는지 알리는 자리로써 건강보험제도의 토대를 무너뜨리고 과잉진료를 양산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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