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연예] 배우 문소리(40)가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감독 권칠인) 제작보고회에서 문소리는 “지금이 인생의 절정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사실 최근에 아이 키우며 흐트러지고 망가진 내 모습을 거울로 보며 내심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를 키우기 시작하며 여자로서의 삶 보다는 엄마로서의 삶에 집중하게 되며 자신감을 잃었다는 것.
그러나 문소리는 이어 “내 친구의 어머니가 하신 말이 도움이 됐다. 지금 너희 나이가 얼마나 예쁜 나이인지 모른다고 하셨다”며 “환갑, 일흔이 되어 생각해 보면 불혹이 얼마나 젊고 예쁜 나이냐는 그 말에 내 생각도 변했다”고 밝혔다. 그는는 “생각해 보면 내일보다 오늘의 나는 젊고, 오늘 가장 아름답다”며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문소리는 매일매일 거울을 보며 ‘소리야, 너 오늘 정말 예쁘다, 정말 절정이다’라고 생각하며 지낸다고 털어놨다.
‘관능의 법칙’은 어린 남자와 연애하는 신혜, 아직도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은 여자 미연, 딸 몰래 연애하는 싱글맘 해영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3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