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스팸과 사랑에 빠진 한국” 보도

뉴욕타임즈, “스팸과 사랑에 빠진 한국” 보도

기사승인 2014-01-27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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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캔햄 브랜드 스팸이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국제판인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즈(International New York Times) 지난 24일자 1면과 3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 기사에서 뉴욕타임즈는 “다른 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에서 스팸의 위상은 남다르다. 특히 명절 소중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급스러운 선물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백화점에서도 수입산 와인, 자연산 버섯, 정육세트 등 고가의 선물세트들과 나란히 진열될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스팸은 미국으로부터 물려 받은 싸구려 캔햄이라는 오명을 벗고 명절 시즌에는 세련된 포장에 3만원 대부터 그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한국 스팸 생산업체인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설 시즌에만 160만개의 스팸 선물세트가 생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홍보팀 관계자는 “스팸이 한국에서 명절 선물세트로 각광받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뉴욕타임즈가 그 원인을 찾고 싶다며 먼저 취재요청을 했고, 충북 진천 생산공장까지 직접 방문 취재해 보도가 나가게 됐다"며 "기사를 쓴 뉴욕타임즈 한국특파원은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스팸이 생산된다는 것을 직접 본 후 '이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될 줄 몰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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