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대 의료봉사팀, 설연휴 반납하고 마다가스카르로

고대의대 의료봉사팀, 설연휴 반납하고 마다가스카르로

기사승인 2014-01-27 14:21:00
[쿠키 건강] 고대의대 교우 의료봉사팀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마다가스카르로 의료봉사를 떠난다. 현지 의료시술을 위해 필요한 비용은 전액 봉사자 자비로 해결된다.

이번 의료봉사는 3년 전 마다가스카르 여성, 플로레트를 수술한 경험이 있는 이정구 교수를 비롯해 고대 안암병원의 임춘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지은 간호사, 고대 교우 김용우 비뇨기과 전문의, 김종원 정형외과 전문의, 강원대 흉부외과 조성준 교수 등이 함께 하며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총 11일 간 방광질루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춘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재능과 시간을 조금이라도 기부하는 마음으로 떠나는 봉사다. 의료 불모지 마다가스카르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마다가스카르 의료진의 연수교육 프로그램도 연계된다. 마다가스카르 의료진 한 명을 초청해 의료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할 예정이다.

김영훈 고대 안암병원 원장은 “직접 찾아가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봉사도 매우 중요하지만 현지 의료수준을 높이고 수준 높은 의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을 교육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대 안암병원은 오랫동안 의료진 연수 지원과 이를 통한 현지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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