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주)태성정밀은 지난 1월 22일 의료용 가속기 개발과 관련해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2년부터 전자가속기 기반의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선원을 개발하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료용 선형가속기의 국산화와 가속관의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밀 가공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을 맺은 (주)태성정밀은 경남 김해시에 본사 및 기술연구소를 두고, 지난 40년 간 가공 및 금형품 수출을 주력으로 하여 가속관 및 실험기기 등 정밀 가공이 요구되는 분야의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 협력 체결을 계기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내에 기술연구소 분소를 설치하고 의학원의 가공 장비와 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면서 설계와 CNC 장비 운전에 관한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양광모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하여 기업의 정밀 가공기술을 활용해 가속관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추후 가속관 양산 기술 확보와 기술 이전 등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의료용 선형가속기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