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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롯데리아는 오는 14일부터 판매 운영 제품 중 일부 품목 대상으로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
인상품목은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 2품목 및 일반 세트류 18품목, 드링크류 6품목 등 총 26품목이며 인상금액은 100~300원 수준으로 평균 인상률 약 2.5%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자체적으로 원가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지만 수입산 원재료의 수요, 공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상승 및 기타 경제적 요인들의 지속적인 비용인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고객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식품업계에서는 삼립식품과 크라운제과는 일부 품목에 한해 각각 평균 6.4%, 8.5%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초코파이도 한 상자 소비자가격이 지난해 말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고, 음료업계도 인상 대열에 합류해 칠성사이다가 8.3%, 펩시와 코카콜라도 6%이상 비싸졌다. 농심 새우깡, 롯데제과 빼빼로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식품업체들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가격인상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원자재값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3년간 설탕·원맥·팜스테아린·버터 등 원재료 값이 10~42.8% 하락했다고 밝힌바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은 3년 전(3,200원)보다 50% 올랐으나 같은 기간 원재료 가격은 4.9% 인상하는 데 그쳤다. 롯데제과의 '마가렛트' 가격도 26.9% 오른 사이 원재료 가격은 9.6% 인상됐으며 해태제과 '에이스' 역시 40% 올랐지만 원재료 값은 1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오리온 초코파이 등 원재료 값은 떨어졌는데 가격을 올리는 가공식품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앞서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당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쿠키 건강] 롯데리아는 오는 14일부터 판매 운영 제품 중 일부 품목 대상으로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
인상품목은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 2품목 및 일반 세트류 18품목, 드링크류 6품목 등 총 26품목이며 인상금액은 100~300원 수준으로 평균 인상률 약 2.5%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자체적으로 원가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지만 수입산 원재료의 수요, 공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상승 및 기타 경제적 요인들의 지속적인 비용인상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고객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식품업계에서는 삼립식품과 크라운제과는 일부 품목에 한해 각각 평균 6.4%, 8.5% 가량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초코파이도 한 상자 소비자가격이 지난해 말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고, 음료업계도 인상 대열에 합류해 칠성사이다가 8.3%, 펩시와 코카콜라도 6%이상 비싸졌다. 농심 새우깡, 롯데제과 빼빼로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식품업체들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가격인상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원자재값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3년간 설탕·원맥·팜스테아린·버터 등 원재료 값이 10~42.8% 하락했다고 밝힌바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은 3년 전(3,200원)보다 50% 올랐으나 같은 기간 원재료 가격은 4.9% 인상하는 데 그쳤다. 롯데제과의 '마가렛트' 가격도 26.9% 오른 사이 원재료 가격은 9.6% 인상됐으며 해태제과 '에이스' 역시 40% 올랐지만 원재료 값은 1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오리온 초코파이 등 원재료 값은 떨어졌는데 가격을 올리는 가공식품 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앞서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당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