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중국에서 사상 최대 실적

농심 신라면, 중국에서 사상 최대 실적

기사승인 2014-03-10 13:37:01

[쿠키 건강] 농심은 10일 농심 차이나(중국 법인)의 1~2월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서부내륙지역 신시장 개척과 온라인 사업 확대, 최근 중국에서 일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SBS, 이하 별그대)’ 열풍에 중국 내 라면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심 차이나의 올해 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000만 달러를 기록해 1999년 상해 독자법인 설립 이후 월매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간 ‘신라면’도 900만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류식품의 대표선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농심 차이나는 중국 매출 급증이 최근 중국에 불어 닥친 ‘별그대’ 열풍과도 관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최근 종영된 별그대가 중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극 중에 나오는 한국 식품에 대한 호기심이 상상 이상”이라고 전했다.

농심 차이나 주성용 마케터는 “농심 차이나는 한류열풍의 중심에서 별그대 출연진의 광고모델 발탁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고민 중”이라며 “올해는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함께 B2B 온라인 사업에도 진출해, 중국에서 농심 제2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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