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출범, 심근경색·뇌졸중·혈관질환 치료율 높인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출범, 심근경색·뇌졸중·혈관질환 치료율 높인다

기사승인 2014-03-13 14:52:01

[쿠키 건강] “삼성서울병원의 심장뇌혈관병원’은 ‘환자행복’을 위한 진료체계혁신의 최종산물이며 통합치료가 불가피한 심장·뇌·혈관질환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치료모델이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의료원장(사진 좌측)은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심장뇌혈관병원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 원인 2·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발병 원인이 서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통합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의 심장뇌혈관병원은 기존 다섯 개의 센터(심장센터, 뇌졸중센터, 혈관센터, 이미징센터, 예방재활센터)를 통합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첫 진료부터 협진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심장 혹은 뇌혈관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되면 그 즉시 검사와 치료가 이뤄진다. 일례로 1주일 이내 발생한 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환자는 신속 뇌졸중 클리닉을 통해 그 날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송 원장은 “심장 및 뇌졸중, 혈관 질환을 각각 또는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예방, 진료, 재활과 교육까지 통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진료의 완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초대 심장뇌혈관병원장은 현재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재건 교수(사진 우측)가 맡았다.

오재건 교수는 심장 분야에서 350여 편의 국제 학술지 논문을 발표했으며, 6개 언어로 번역된 심장초음파의 교과서 ‘The Echo Manual’를 출판하는 등 세계적 석학으로 꼽힌다.

초대 심장뇌혈관병원장을 맡게된 오재건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의 진료체계는 본래 질환에 대한 치료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질환으로부터 환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며 “심장, 뇌졸중, 혈관 치료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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