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지난 21일,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제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기초의학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서판길(62세) 울산과기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이경수(57세)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각각 상금 3억 원을 수여받았다.
이와 함께 젊은의학자부문(기초의학·임상의학) 수상자로 선정된 고재원(35세) 연세대 생명시스템대 교수와 박덕우(40세) 울산대 의대 교수에게 각각 상금 5천만 원을 수여하는 등 총 7억 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서판길 교수는 생명현상의 기본원리인 세포신호전달의 개념과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암 성장과 전이 과정의 비밀을 밝혀냈고,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이경수 교수는 영상장비를 이용해 폐암의 조기진단과 암의 진행 상태인 병기 결정을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 고재원 교수는 뇌신경세포들을 연결해주는 시냅스의 핵심 분자 메커니즘을 밝혀냈고, 박덕우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에서 약물용출성 그물망 시술 후 항혈소판제의 적절한 사용기간에 대한 지침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시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