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뇌병변 장애아동은 대전에만 570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의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곳이 드물어 치료를 위해서는 수개월간 대기해야하는 실정이다.
이에 건양대병원은 입원 없이 낮에만 운영하는 소아재활센터을 운영한다. 낮병동이기 때문에 집에서 생활하면서 아침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오후에 퇴원하므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가정생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개설되는 소아재활센터는 병원사거리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선 10명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아침8시반부터 오후5시반까지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를 비롯해 미술, 음악, 놀이 및 그룹활동, 부모교육 등 1일 6시간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원기준은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과 치료기회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정하되 1일 물리치료 2회, 작업치료 2회, 언어치료 1회의 집중치료과정을 6개월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본체력이 있어야한다.
이영진 건양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낮병동은 입원과 외래의 장점을 살린 재활치료가 가능하므로 장애아동이나 가족들에게 여러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