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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건강] 오리온 등 식음료 업계의 도미노 제품 가격인상에 이어 분유값도 오른다. 소비재 업체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에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분유업계 1위인 남양유업은 3일 임페리얼드림XO는 2만42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11.1%, 아이엠마더는 3만4100원에서 3만6900원으로 8.2% 인상했다.
남양유업 측은 "지난해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원유가격이 1ℓ당 106원(12.7%) 오른 것을 비롯해 원부자재가격이 최대 30%이상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유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나, 신규원료 사용 및 공정추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소비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해당제품의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인상률은 5~8%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남양유업은 전했다.
한편 남양유업의 가격인상에 앞서 식음료 업계는 삼립식품과 크라운제과가 일부 품목에 한해 각각 평균 6.4%, 8.5%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소비자가격을 지난해 말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음료업계도 인상 대열에 합류해 칠성사이다가 8.3%, 펩시와 코카콜라도 6%이상 비싸졌다. 농심 새우깡, 롯데제과 빼빼로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들 업체들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가격인상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원자재값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3년간 설탕·원맥·팜스테아린·버터 등 원재료 값이 10~42.8% 하락했다고 밝힌바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은 3년 전(3,200원)보다 50% 올랐으나 같은 기간 원재료 가격은 4.9% 인상하는 데 그쳤다. 해태제과 '에이스' 역시 40% 올랐지만 원재료 값은 1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쿠키 건강] 오리온 등 식음료 업계의 도미노 제품 가격인상에 이어 분유값도 오른다. 소비재 업체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에 서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분유업계 1위인 남양유업은 3일 임페리얼드림XO는 2만42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11.1%, 아이엠마더는 3만4100원에서 3만6900원으로 8.2% 인상했다.
남양유업 측은 "지난해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라 원유가격이 1ℓ당 106원(12.7%) 오른 것을 비롯해 원부자재가격이 최대 30%이상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유가격을 올리지 않았으나, 신규원료 사용 및 공정추가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소비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해당제품의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이 때문에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인상률은 5~8% 수준이 될 예정이라고 남양유업은 전했다.
한편 남양유업의 가격인상에 앞서 식음료 업계는 삼립식품과 크라운제과가 일부 품목에 한해 각각 평균 6.4%, 8.5% 가량 가격을 인상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소비자가격을 지난해 말 40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렸다. 음료업계도 인상 대열에 합류해 칠성사이다가 8.3%, 펩시와 코카콜라도 6%이상 비싸졌다. 농심 새우깡, 롯데제과 빼빼로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들 업체들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가격인상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 원자재값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3년간 설탕·원맥·팜스테아린·버터 등 원재료 값이 10~42.8% 하락했다고 밝힌바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오리온 '초코파이' 가격은 3년 전(3,200원)보다 50% 올랐으나 같은 기간 원재료 가격은 4.9% 인상하는 데 그쳤다. 해태제과 '에이스' 역시 40% 올랐지만 원재료 값은 1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