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초음파검사 실효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학회의 입장을 선동적인 어휘를 사용해 왜곡해서 보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성명서를 통해 밝힌 학회의 정확한 입장은 ‘갑상선결절발견을 위한 일상적인 초음파검사의 시행은 권고할 수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으며 향후 잘 고안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입장은 이미 학회가 2009년 ‘우연히 발견된 갑상선 결절의 접근’을 주제로 진행한 토론회에서 내린 결론이다. 당시 토론회를 통해 도출해낸 결론은 2010년 발간된 대한내분비학회지 25권 2호에 게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내분비학회는 “최근 국립암센터 서홍관 선생이 모 일간지 인터뷰를 통해 2009년 대한내분비학회도 갑상선암 조기검진은 권고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혹이 만져지거나 목이 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환자들에게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것은 검진과 진료를 착각한 것이 아닌 이상은 언급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현재 학회의 입장은 갑상선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초음파 검진의 효과에 대한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