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오는 5월 1일부터 폐렴구균 예방백신 접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두 종류(10가, 13가)가 도입됐다.
접종대상은 생후 2개월에서 만 5세미만 아동이다.
건강한 만 5세 이상 소아에게는 접종이 권장되지 않으나 겸상구 빈혈, 기타 면역저하 상태, 인공와우 이식, 뇌척수액 노출 등 폐렴구균 감염위험이 높은 6~18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13가 백신 1회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은 3회 기초접종에 한 차례 추가접종이 더해져 총 4차례 접종이 이뤄지며 2-4-6-12(15)개월에 맞으면 된다.
만일 접종을
생후 2개월에 시작하지 못해서 접종시기가 지연된 경우 접종 횟수가 달라지므로 담당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접종시기가 동일한 DTaP, 폴리오, 인플루엔자 백신 등 다른 종류의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단, 허가된 폐렴구균 예방백신 두 종류에 대해서는 교차접종이 권장되지 않는다.
폐렴구균에 의한 질환을 앓았더라도 폐렴구균 종류만 해도 90여 가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 맞다.
따라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 질환을 한번 이상 앓았던 소아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소아 폐렴구균 백신에 대해 무료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무료접종 가능한 백신은 총 13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