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윤 건양대 교수 “병원 경영, 차별화된 진료기술 전제돼야”

안상윤 건양대 교수 “병원 경영, 차별화된 진료기술 전제돼야”

기사승인 2014-04-14 11:31:00

[쿠키 건강] 안상윤 건양대학교 병원경영학과 교수(사진)는 ‘종합병원의 전략 지향성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디지털융복합연구 제12권제3호(3월31일자)에 게재하고 병원의 경영성과는 진료기술 강화전략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다수의 병원에서 고객 봉사와 같은 고객 지향 전략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제로 경영성과를 올리는데 별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안상윤 교수는 병원의 성과를 높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 5개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를 비롯한 176명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통계분석을 했다.

그 결과 병원종사자들은 병원조직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흔히 사용하고 있는 고객 지향 전략, 경쟁 지향 전략, 진료기술 지향 전략 등 3개의 전략 중에서 진료기술 강화전략이 다른 2개의 전략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안 교수는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위해서 ▲끊임없는 진료기술의 개발 ▲우수한 의료 인력의 확보 ▲새로운 진료기술의 도입 및 뛰어난 진료기술 벤치마킹 등 진료기술을 탄탄히 할 수 있는 것들로 선행되어야 한다며 “병원들은 탄탄한 진료기술의 바탕 위에서 다른 병원과의 경쟁심 고취 및 고객봉사와 같은 서비스노력을 쌓아야 소기의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