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전자전서 중국·미국 공략 제품, 양면흡입 가습공기청정기 ‘APM-1514G’ 최초 공개
[쿠키 생활] 생활가전업체 중 중견기업인 코웨이(대표 김동현)가 맞춤형 공기청정기를 앞세워 32014년 해외사업 목표 매출액을 1750억원으로 세우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초미세먼지ㆍ황사 등 전 세계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의 글로벌 시장 공략 핵심 포인트는 그간 축척해 놓은 국가별 실내공기질 변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각 나라별 환경에 맞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것이다.
특히 코웨이는 중국과 미국을 공략할 맞춤형 가습공기청정기 ‘APM-1514G’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춘계 홍콩전자전(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4)’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 제품은 먼지 제거 성능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미국인들의 특성에 맞춰 공기청정효율을 높여 기존 하나의 흡입구를 통해 공기를 흡입했던 방식이 아닌 양면흡입방식을 적용했다. 공기청정기 시장 성장기에 접어든 중국은 최근 트렌드가 일반 공기청정기보다는 가습 등 고급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APM-1514G 제품에 가습 기능을 탑재했다.
이선용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양면흡입방식은 동일 규격 제품 대비 공기청정효율이 약 42% 정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으며, 가습 기능은 3단계(DryㆍComfortㆍHumid) 실내습도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코웨이는 북미지역 소비자 트렌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아들의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사운드 테라피(Sound Therapy)가 탑재된 유아용 공기청정기(AP-0512NH)도 출시해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 같은 제품력을 기반으로 코웨이는 2014년 해외사업 목표 매출액을 1750억원으로 세우고 해외시장 성장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지훈 코웨이 해외사업본부장은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검증 받은 당사만의 기술 및 품질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콩=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