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정통 젤라또가 경쟁력

커피전문점, 정통 젤라또가 경쟁력

기사승인 2014-04-16 13:06:01

[쿠키 건강] 아이스크림 소비가 높아지면서 커피전문점의 매출 효자 중 하나로 아이스크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젤라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이 젤라또를 취급할 정도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젤라또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웰빙 푸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공장식 아이스크림에 비해 단맛이 적고 쫀득하며 부드러운 맛을 내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젤라또가 아이스크림 시장에 가세한 시기는 2004년 전후다. 고급화, 웰빙화의 취향이 높아진데다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새로운 강자로 가세했다.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아이스크림을 의미한다.

특징은 천연의 원료를 이용해 가장 신선한 맛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통 젤라또는 매장에서 제조되어져야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젤라또는 생산-냉동보관-냉동배송-매장에서 냉동보관-판매의 과정을 거친다. 이로 인해 신선한 젤라또의 본연의 맛을 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것. 이들은 아이스크림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전문점들 중 매장에서 직접 젤라또를 만드는 곳은 어디일까. ‘젤라또’와 ‘카페’라는 신개념을 도입한 카페띠아모를 들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아이스크림 카페 콘셉트를 도입한 디저트카페 브랜드다. 전체 아이스크림 업계 2위, 젤라또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것. 신선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 함유량이 적어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유지방 비율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낮아 여성이나 아이 등 모든 연령대가 손꼽는 젤라또다.

시즌별 신메뉴 개발도 카페업계에서 단연 선두다. 코튼캔디 젤라또, 아사이베리 요거트스무디, 아세로라 요거트스무디, 딸기 스텔라, 딸기 쇼콜라떼, 인절미 팥빙수 등 맛과 건강을 충족시키는 메뉴들이 대부분이다.

윤 교수는 “아이스크림 소비가 사계절 관계없이 높아지면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도 2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커피전문점의 매출에서 아이스크림이 차지하는 비중도 40~50%에 육박하면서 젤라또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