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 한방치료도 효과

과민성방광, 한방치료도 효과

기사승인 2014-04-16 17:28:00
[쿠키 건강]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감각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소변이 마렵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고,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질환이다. 하루 소변 횟수가 8회 이상이거나 수면 중에 2회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난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민성방광의 증상으로는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는 야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힘든 절박뇨,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흘러버리는 절박성요실금 등이 있다.

이러한 과민성방광은 일반적으로 방광이나 소변과 관련된 질환 하면 떠오르는 방광염이나 복압성 요실금에 비해 일상생활에 고통이 더욱 큰데 현대의학적으로 왜 방광이 민감해지고 예민해졌는지 명확한 원인규명이 안되어서 1차적으로는 방광이 잘 수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방광을 소변빈삭(小便頻數), 소변불금(小便不禁), 소변자리(小便自利) 등의 이름으로 오래 전부터 치료해 왔는데 한의학적 원인 규명을 통해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를 하고 있다.

여성한방네트워크 인애한의원 강남점 정소영 원장은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약재, 방광과 신장의 기운을 보충해주는 약재,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막히고 뭉친 것을 풀어주는 약재를 이용한 한약치료가 기본이 되며, 방광의 기운을 모아주고 조절해주는 침, 뜸치료를 병행해주면 더욱 치료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인애한의원은 과민성방광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2009년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는데 내원한 과민성방광 환자를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한 결과 85.5%라는 치료효과를 얻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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